저주받은 모델하우스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실화 - 부동산 에이전트의 마지막 일기
그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모델하우스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었다.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한 지 15년, 이제는 일상이 된 야근이었다. 하지만 그날 밤은 달랐다. 내 인생의 마지막 밤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새벽 1시, 모델하우스의 불을 하나씩 끄며 퇴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2층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 침대에서 뛰어내린 것 같은 둔탁한 소리였다. 분명 나 혼자였는데.
"누구세요?"
대답은 없었다. 혹시 침입자가 있나 싶어 2층으로 올라갔다. 마스터룸 문이 살짝 열려있었다. 분명 퇴근 전 점검할 때는 닫혀있었는데.
문을 열자마자 역겨운 악취가 코를 찔렀다. 부패한 시체 냄새였다. 침대 위에는 검은 액체가 흥건했다. 손으로 만져보니 끈적한 피였다. 하지만 이상했다. 피는 분명 새것인데, 냄새는 오래된 시체 냄새였다.
그때였다. 침대 아래에서 하얀 손이 내 발목을 잡았다. 차갑고 축축했다. 공포에 질려 뒤를 돌아보니, 거울 속에 검은 그림자가 서 있었다. 그것은 내가 2년 전 이 모델하우스에서 죽였던 여자였다.
"이제 네 차례야."
귓가에 차가운 속삭임이 들렸다. 순간 목이 조여왔다. 보이지 않는 손이 내 목을 조르고 있었다. 발버둥 칠수록 더 세게 조여왔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나는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했지만, 발목을 잡은 손이 놓아주지 않았다. 점점 더 많은 손이 침대 밑에서 기어 나와 내 몸을 잡아당겼다. 썩어문드러진 시체 냄새가 진동했다.
"살려주세요..."
하지만 이미 늦었다. 내 비명은 아무도 듣지 못했다. 그들이 내 살점을 하나둘 뜯어가기 시작했다.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 살점이 찢어지는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고통은 참을 수 없을 만큼 끔찍했지만, 의식은 또렷했다.
마지막으로 본 것은 거울 속 내 모습이었다. 피칠갑이 된 얼굴로 웃고 있었다. 그제야 깨달았다. 이것은 내가 지은 죄에 대한 응징이었다. 탐욕에 눈이 멀어 저지른 살인, 그 대가를 치르는 것이었다.
다음 날 아침, 청소부가 발견한 것은 칼로 저민 듯 처참하게 훼손된 내 시체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피는 한 방울도 없었다. 마치 누군가가 깨끗이 핥아먹은 것처럼.
그 후로 이 모델하우스에서는 매달 음력 보름마다 처참한 비명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그리고 가끔 늦은 밤, 2층 마스터룸 거울에 피칠갑이 된 얼굴이 비친다는 소문이 돈다.
하지만 아무도 진실은 모른다. 그저 내 일기장만이 이 모든 이야기의 진실을 담고 있을 뿐.
당신이 지금 읽은 것이 바로 그 일기의 마지막 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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