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주의] 정신병동 CCTV에 찍힌 13초의 공포...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야기
경고: 이 이야기는 폭력적이고 잔인한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정신병원 보안실 야간 근무자다. 매일 밤 CCTV 모니터 앞에 앉아 환자들의 동태를 감시하는 것이 내 일이다.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는 야간 근무였다. 시계는 자정을 가리키고 있었고, 병동은 잠든 환자들의 고른 숨소리만이 가득했다.
갑자기 3층 집중치료실 CCTV에 이상한 영상이 찍혔다. 보통 환자들은 진정제 투여로 이 시간엔 깊은 잠에 빠져있어야 하는데, 408호실의 김민서 환자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처음엔 화장실에 가려는 줄 알았다. 하지만 그녀는 침대 위에서 천천히 몸을 비틀더니, 머리를 180도 돌려 정확히 CCTV를 응시했다. 그 순간 모니터가 지직거리며 노이즈가 일었다.
13초. 영상이 끊긴 것은 불과 13초였다. 노이즈가 사라지고 화면이 돌아왔을 때, 김민서는 사라지고 없었다. 천장과 벽에는 시뻘건 피가 마치 폭발한 듯 사방에 튀어있었다.
나는 즉시 비상벨을 누르고 408호실로 달려갔다. 문을 열자마자 역겨운 피 냄새가 코를 찔렀다. 하지만 방 안에는 시체도, 피도 없었다. CCTV에서 봤던 끔찍한 광경은 거짓말처럼 깨끗이 사라져있었다.
그리고 그때, 내 등 뒤에서 낮은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천천히 뒤를 돌아보니, 김민서가 천장에 거꾸로 매달린 채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녀의 목은 여전히 180도 비틀린 채였고, 입가에는 섬뜩한 미소가 걸려있었다.
"같이 놀래요?"
그녀의 손가락이 내 얼굴을 향해 천천히 뻗어왔다. 마지막으로 본 것은 그녀의 새까맣게 확장된 동공과, 귓가를 울리는 처절한 비명소리였다.
다음 날 아침, 408호실에서는 두 구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하나는 목이 비틀린 채 천장에 매달린 김민서의 시체, 다른 하나는 온몸의 뼈가 부서진 채 바닥에 쓰러져있는 보안요원의 시체였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었다. CCTV를 확인해보니, 김민서는 이미 3일 전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럼 내가 본 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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