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들의 SNS: 404 친구 요청 오류 - 진실은 삭제된 계정 속에 있다정미는 스크롤을 멈출 수 없었다. 새벽 3시 27분, 모든 것은 그녀가 받은 한 통의 친구 요청에서 시작되었다."윤서... 3년 전에 죽은 윤서야..."떨리는 손가락으로 프로필 사진을 확대했다. 틀림없었다. 교통사고로 죽은 그녀의 절친한 친구였다. 하지만 프로필 사진은 사고 당시의 것이 아닌, 분명 최근에 찍은 듯한 모습이었다. 부패가 진행된 얼굴, 썩어 문드러진 피부, 그리고 공허한 눈동자가 화면 속에서 그녀를 똑바로 응시하고 있었다.정미는 휴대폰을 침대 맨 끝으로 던져버렸다. 하지만 알림음이 계속해서 울렸다.*딩동* - 새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딩동* - 새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딩동* - 새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연속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