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공포

충격! 28년간 실종된 동생이 CCTV에 찍힌 모습... 하지만 얼굴이 20대 그대로였다

수다 SUDA 2024. 12. 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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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28년간 실종된 동생이 CCTV에 찍힌 모습... 하지만 얼굴이 20대 그대로였다


서울 도봉구의 한 편의점 CCTV에 찍힌 여자의 모습을 보고 나는 숨이 멎는 것 같았다. 28년 전 실종된 내 동생 수진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은 실종 당시 스물셋 그대로였다.

1996년 2월, 수진이는 퇴근길에 사라졌다. 경찰은 미제 사건으로 분류했고, 부모님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나는 28년 동안 수진이를 찾아 헤맸다. 그리고 2024년 1월, 도봉구의 한 편의점 주인이 올린 제보를 보게 되었다.

"매일 밤 12시 정각에 나타나는 여자손님이 있습니다. 항상 같은 옷을 입고 있고, 계산대 앞에서 '오빠, 나 여기 있어'라고 중얼거립니다..."

CCTV 영상 속 여자는 분명 수진이였다. 1996년 실종 당일 입었던 하늘색 원피스, 갈색 가죽 가방까지 그대로였다. 얼굴도 28년 전 그대로였다. 나는 즉시 그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밤 11시 50분, 나는 편의점 앞에서 기다렸다. 정각이 되자 멀리서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걸어왔다. 수진이었다. 그녀는 내게 다가와 미소를 지었다.

"오빠, 오래 기다렸지?"

그 순간 나는 그녀의 발밑을 보게 되었다. 그녀의 발은 땅에 닿지 않았고, 희미하게 비쳐 보였다.

"내가 실종된 게 아니야, 오빠." 수진이가 말했다.

"그럼...?" 내 목소리가 떨렸다.

"그날 밤, 나를 쫓아오던 남자가 있었어. 도망치다가 이 근처 공사장에 숨었는데... 그 남자가 나를 찾았어."

수진이의 목소리가 점점 차가워졌다.

"그 남자는 나를 죽였어. 내 시체는 아직도 이 근처 어딘가에 있어. 하필 오늘이 마지막 기회였는데..."

"마지막이라니?"

"살인범이 오늘 아침에 죽었거든. 이제 그의 영혼을 저승으로 데려가야 해. 그동안 이렇게 오빠를 기다린 이유는... 내 시체를 찾아달라고 부탁하고 싶었어."

수진이의 모습이 점점 흐려졌다.

"공사장은 지금 도봉구청 주차장이 되어있어. 내 유골은 주차장 B3층 기둥 24번 근처에 있을 거야. 그리고 오빠... 그 남자는 경찰이었어. 강력계 형사였지..."

나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다음 날, 도봉구청 주차장 B3층 기둥 24번 근처에서 발견된 유골은 DNA 검사 결과 수진이의 것으로 확인되었다. 전날 심장마비로 사망한 전직 경찰의 유품에서는 수진이의 가방과 함께, 1990년대에 실종된 다섯 여성의 소지품이 발견되었다.

수진이는 이제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매일 밤 12시가 되면, 도봉구 거리에는 하늘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의 발자국 소리가 울린다고 한다. 그리고 그 발자국 소리를 따라가보면... 아직도 발견되지 않은 다른 희생자들의 유골이 있는 곳으로 인도된다는 소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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